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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고창만 작성일시 2007-08-12 14:24:26
제      목 1. 약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
1. 약에 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
이제까지 50년을 살아 오면서 약을 한번도 안 먹어본 친구들은 하나도 없겠지.
그래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한 절대적인 진리의 하나는 "모든 약은 다 독이다" 하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약은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약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해악보다 더 클때에만 국한하여 사용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주기 바랍니다. 물론 이익과 해악의 판단은 의사에게 맞겨야 하겠지.

그러면, 우리가 수없이 먹어온 약들에 관하여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온 사실들 몇 가지만 정리하여 본다.

1. 주사가 먹는 약보다 더 효과가 좋은가?
주위에서 감기가 걸려 약국에서 약을 먹었는데 잘 낫지 않아 병원에 가서 주사한데 맞으니까 낫더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이러한 말의 뒤에는 먹는 약보다 주사가 효과가 더 좋으리라는 막연한 추측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답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약이라는 것의 효능은 혈중 농도에 비례한다. 어떤 약이던지간에 그 유효 혈중 농도에 도달하면 효능은 나타나는 것이지 주사를 하였다고 더 강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단 한 가지 차이는 주사를 특히 정맥 주사를 하면 약물이 단번에 혈중에 들어가므로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데 반해 먹게 되면 혈중으로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보통 수십분에서 수 시간 혹은 그 이상) 걸리게 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실제로 가장 바람직한 약은 입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회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비용이 적게 들며, 환자에게도 고통이 별로 없고, 투여의 기술도 필요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주사를 하는가 ? 그 첫번째는 응급 상황과 같이 빠른 약효가 필요한 경우, 두번째는 약의 화학적 성상에 의해 사람의 소화관에서는 도저히 흡수가 되지 않는 등의 경우에 주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2. 어떤 약은 식후에 어떤 약은 식전에 먹는가?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은 약의 흡수율은 빈속에 먹을 때에 가장 높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칙적으로 빈속에 약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대부분의 약물은 소화관내에 들어가면 화학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위 장관에 자극을 주기도 하고, 위산 혹은 소화액들에 의해 파괴되기도 한다. 파괴가 극심할 경우에는 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주사로 주어야 할 것이며, 위 장관에 자극이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투여하여 음식물과 같이 이동하게 하여 약에 의한 자극성을 경감시켜주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음식을 섭취하면 위에서는 바로 엄청난 양의 위산이 분비되며 그 산성에 의해 약물을 파괴시키게 된다. 그러므로 시간적으로 위산 분비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 (보통 30분 정도 지난 후) 에 약을 복용하게 된다. 그러나 주사를 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위장관에서 흡수가 나쁜 약이거나, 위산 혹은 소화액에 민감한 약물의 경우에는 식전에 투여하게 된다.

3. 약을 먹을때 무엇으로 먹는 것이 좋은가?
가장 좋은 방법은 순수한 물과함께 먹으며, 특히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약의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생체내에서의 물질의 이동은 물을 매개로 하여 이동됨으로) 
그러나 만약 물이 없다던지 아니면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설탕물 꿀물 쥬스 등과 같이 먹이며, 어른들의 경우에는 심지어는 커피등과 같이 먹어도 큰 영향은 없다. 이러한 경우 약의 흡수율이 다소 감소될 수는 있으나 그 것은 용량을 조금 증량시켜주면 되는 문제임으로 큰 문제될 것이 없다. 오히려 물에 약을 먹이려다가 다 토해버리는 것 보다는 백번 낳은 것이니까. 단 커피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겠지.
그러나 드물게 일부 약들의 경우에는 특성 성분과 결합하여 불용성 침전을 형성하여 전혀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칼슘과 결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우유등과 같이 칼슝이 많은 것과 같이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예외적인 경우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의사나 약사에게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을 항상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소아들의 경우에는 우유와 같이 먹여도 되는지 꼭 확인하여두는 것이 필요하다. 

4. 약을 먹는 시간 간격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약의 효과는 혈중 농도에 비례한다. 약을 먹게 되면 혈중 농도는 급격하게 증가하여 정점에 이른 후 다시 감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중농도가 어느 시점 이하에서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다가 그 시점을 넘어서면서부터 약효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 시점을 최소 유효 농도라고 한다). 이후 혈중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약효는 점점 더 강해지고 정점에 달하게 된다. 최소 유효 농도가 있으니, 당연히 최대 유효 농도도 있겠지. 그러나 최대 유효 농도를 넘어서게 되면 약효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으며, 단지 부작용 독작용만 증가하게 된다. 

그러므로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그 용량은 최소 유효 농도에서 최대 유효 농도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게 되는 용량을 처방하게 된다. 이때 만약 시간 간격을 너무 빠르게 하면 약물의 혈중 농도가 유효 농도를 넘어서서 독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농도에 이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띄엄띄엄 먹게 되면 그 사이에서 혈중 농도가 최소 유효 농도 이하로 떨어져 버릴 수 있게 된다. 결국 약을 먹을 때에는 인터벌을 일정하게 의사가 지시한 데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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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2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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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양제 음...
당뇨약 시간 잘 맞춰 먹어야 겠군.
아마릴 용량 처방이 왔다 갔다 하는것도 그런이유 !
성수도 술좀 줄이고 약 잘먹어야 할텐데..
2007-08-13
  2 김정호 약은 약일 뿐...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이구만.
좋은 기본상식일세.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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