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히 뻗은 가지 열매는 맺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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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도흥록 작성일시 2007-05-17 17:20:24
제      목 조 용문 원장이 운영하는 연세정형외과에 다녀와서
조 용문 원장이 운영하는 연세정형외과에 다녀와서

우리 나이는 어디저기 쑤시는 것이 다반사인 몸을 가지고 매일 살고 있다. 특히 운동부족이고 골다골증의 빈도가 더해가는 작금에는 특히 그러하다. 더군다나 골프를 칠 때 준비운동을 안 하고 골프채를 휘둘러서 여가저기 쑤시는 데가 한군데 이상 있는 것은 그리 드믄 일이 아니고 아무 운동을 안 하고 사는 경우에는 더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 쉽게 다치기 쉬운 나이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탈리아 가기 전에 허리에 근육통이 생겼는데 그냥 무시하고 연고나 바르고 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에서 전시 땜에 작품도 들고 작품도 설치하느라 힘 좀 썼더니 허리도 아파오고 근육통도 더 심해져서 그래도 동창이 낫겠지 하고 조 용문 원장한테 전화를 넣었습니다.
가는 길은 멀었습니다. 멀더군요 분당에서 신월동 남부순환도로 김포 방향으로 가다가 화곡 터널 입구 네거리를 지나자마자 우측 빌딩에 있어서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일당 등록을 하고 순번이 되서 들어갔더니 반갑게 맞아줍니다. 일단 엑스레이 찍고 진찰 받고, 주사 맞고, 처방전 받고 원무실에서 잠깐 기다리는 동안 차 한잔 마시면서 담소하고...
그 다음은 물리치료실에서 치료 받는 시간입니다. 온열 치료를 먼저하고, 지압사(간호사인지 잘 모르겠지만)가 와서 여기 저기 아픈 곳 확인하고 지압한 후에 톡톡 쏘는 것으로 물리 치료를 약 20 ~30 분 정도 하고 조금 기다렸다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수산시장 사면 입는 허벅지 까지 올라오는 긴 바지를 입고 매트에 누우면 밑에서 수압으로 툭툭 칩니다. 이거 무지무지하게 시원합니다. 리드미컬하게 골반에서 승모근 양 끝 까지 두두두두둑 이 시원함은 왠만한 맛사지 의자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조 원장의 친절한 안내로 병실 여기저기를 구경했습니다. 1 층에는 진찰실, 카운터, 대기실, 원무실, 엑스레이실, 물리치료실이 있고, 2 층에는 병실이 일반실, 특실로 이원화 되어 있었고, 한쪽 구석에 주방이 있었는데 나가서 먹기 어쩡쩡한 시간이라 그냥 병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자고 해서 주방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식탁에서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근처 호텔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고 돌아왔습니다. 허리의 통증과 근육통은 병원에 놔둔 채. 쉬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서 푹 쉬라는 친절한 조 용문 원장의 말을 기억하며..   친구 좋은 것  다시 느끼고 삶니다.
고맙다 친구야, 용문아!!!


도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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