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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안병호 |
작성일시 |
2010-08-05 18:4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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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고마운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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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가 뜻하는 대로 되지 않아, 아마 열 건 이상이 예상대로 연거퍼 안 되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무척 받아,식사는 안 하고 소맥으로 거의 한 달간 보내다가 저번 주 토요일에 발등이 부어 오르게 되었지.
응급 상황인가 해 친구 의사들에게 전화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봤더니 친구들이 좋더구만, 먼저 연락된 방한석 원장이 이틀동안 술마시지 말고, 요양 잘 하고 월요일에 오면 혈액 검사부터 내시경을 제외한 모든 검사 해주고 영양제도 놔주고 할테니 걱정 말라 하더군, 방원장의 배려속에 응급조치는 하고 마음이 편해졌지,
그런데 혈액 검사가 나오니까 방원장이 너 살아 있는 게 신기하다 빨리 간 전문 병원에 가서 치료 안 함 큰일 난다하여 강남세브란스 이관식과장한테 연락했더니 당장 병원으로 오라 하더군, 급히 달려가 긴급 중요한 조사를 한꺼번에 하고, 아마 일반인은 이런 식으로 오자마자 주요 검사 한다는게 불가능하다더구만 이게 우리 동기인 이관식과장의 특별 배려가 없으면 불가능하였으리라, 고마운 친구들 ....,
하여튼 친구들의 배려로 위험한 순간을 잘 극복하고, 새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게 되어 앞으로 울 친구들을 더욱더 고귀하게 생각하며 술은 내 인생에서 아웃이다, 고맙다 친구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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