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병 특집 3

(3) 간식을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 

1. 나의 간식 체크… 해보았는가?

하루에 몇 번 간식을 하는가?

어떤 종류의 간식을 드는가?

우유나 과일처럼 약간의 에너지도 공급하면서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인지,

쿠키나 초콜릿 바처럼 비타민, 무기질보다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성분만 주로 들어 있는

간식을 하고 계시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간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3끼니 식사를 갖춰서 충분히 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 결식은 오랜 공복으로 인해 점심 전에 단 간식 (쿠키, 초콜릿 등)을 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꼭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다.

2. 음료의 느끼함, 달콤함 바꾸기… 실천하고 있는가?

열심히 섬유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은 식단을 찾아 식사를 하고

돌아서서는 흰 크림을 가득 오른 카페 모카에 캐러멜 시럽까지 듬뿍 올려서

후식을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혹시 일을 하다 목이 마르거나 능률이 떨어진다 싶으면 습관적으로

자판기의 아줌마 커피나 콜라 등의 탄산음료를 기분 전환용으로 즐기는 건 아닌지?

커피나 콜라에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얘기는 못 들어 보았겠지?

당연히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내는 단순 당질은 오히려 많이 들어 있다.

녹차, 홍차의 깔끔한 맛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한다거나,

목이 마를 때 물 마시기 등으로 필수 영양소는 주지도 않으면서

에너지양의 부담만 많은 단 음료, 느끼한 음료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는 한 주 되시기 바란다.

3. 빵의 느끼함, 달콤함 바꾸기… 실천하고 있는가?

빵과 밥은 분명 같은 식품군에 속하지만 함유되어 있는 지방량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몇 가지 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빵을 제조할 때는 무시할 수 없는 버터, 계란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밀가루에 비해서 에너지량이 많이 증가한다.

이들 재료들은 맛을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질감, 외형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래의 레시피를 변형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부드러운 케이크와 적절히 부풀어 오른 슈, 촉촉한 파운드케이크를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설탕과 계란, 버터를 함께 먹어야 한다.

더군다나 치즈, 초콜릿, 생크림, 땅콩버터, 층층이 버터가 들어간 빵은 말할 것도 없겠다.

따라서 밥을 위주로 한 식사를 주로 선택하되, 빵을 먹는 경우에는

바게트 빵, 식빵, 베이글처럼 달고 느끼한 맛이 적은 빵을 골라야 될 것이다.

4. 원재료로 먹기… 실천하고 있는가?

식품은 가공 혹은 조리 과정을 거칠수록 맛과 저장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가염, 가당 과정이 포함되기 마련이다.

옥수수보다 옥수수 통조림에는 염분, 당분 양이 많은 반면 포타슘 함량이 적고,

프렌치프라이에는 감자보다 많은 양의 염분과 쇼트닝 기름이 첨가된 반면

비타민 C 함량은 줄어든다.

따라서 원재료를 이용하여 조리 과정을 최소화한 음식을 만들어 낼수록

원래 가지고 있던 필수 영양소의 함량은 높으면서

당, 염분, 지방은 적게 가지고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