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히 뻗은 가지 열매는 맺혀
알뜰히 익어가는 임의 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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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정호 작성일시 2015-11-17 09:47:35
제      목 홍천, 원주, 제천, 영월...

영월까지 가니까 김삿갓이 떠오르네.

거기 어디 삿갓양반 기념하는 데 없나?

 

거기들려 봉화, 양양... 두루 보고잡네

여기는 못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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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3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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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태수 寧越에는 恨많은 두 인물이
잠들어 있지르........
김삿갓, 단종,,,
김삿갓 묘소 두번 가서 술한잔 올리고
단종 유배지 청령포는 영월읍에서 10분 거리.
단종이 한양 그리며 쓴 시에는
天聾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디
하늘은 귀머거리인가, 하는
애타는 심정이............
김삿갓 그 골짝은 예전엔 삿갓어른에 걸맞는
좀 쓸쓸한 분위기로 멋스러웠는디
요새는 관광객 끌다모을라꼬 도로포장에다
관광버스들이대고........에휴,
버렷시야.........짧은 안목이다보니..ㅉㅉ
그곳엔 김삿갓 시비가 널렸는디
기중 맘에 드는 건
我向靑山去
綠水何爾來
(나는 푸른 산속으로 가는데
녹수 너는 어찌 흘러오는고)
........
지금 읽어두 짠혀.........		 2015-11-17
  2 설태수 奉化 襄陽은 내도 아직........
야그 나온 김에 이번 방학엔~~~~		 2015-11-17
  3 김정호 이몸도 같이 갔으면... 2015-11-17
  4 김정호 \"我向靑山去
綠水何爾來\"

彼急去未來
此閑暇只今		 2015-11-17
  5 김정호 김 서방과 이서방이라...
한 분은 왕까지 갔었구,
또 한분은 벼슬을 버린
묘한 대조여.		 2015-11-18
  6 설태수 글케요........
피맺힌 恨도 하 세월 오래 흐르다보믄
걸러고걸러져 그들 넋도 초연한 초월을
편히 누리진 않을라나...
그래서, 寧越 같기두 하고.......		 2015-11-18
  7 설태수 이문열 장편소설 <시인>이 있는디
김삿갓을 다룬 작품...史料를 참고삼아 쓴....
그 책에서 시인의 본질을
\'逸脫\'이라는 단어로 포착하더만...
남들과 다름없는 직장생활로 일상을 영위하나
정신은 언제나 일탈을 꿈꾼다는..........
하긴, 틀린말 아니제라,,,
일상에 안주하믄 詩는 물건너가거나
자기타령조에 빠져 익사하능거니께.....
.....
여그도
잎 다 휭 가뿌렷시야
아무런 미련없이
탈탈 털고
기냥 가삐럿시야..........		 2015-11-18
  8 김정호 우리민족은 살면서 한을 많이 말하지...
노래도 한이 들어가구,
시에두 한이 들어가구,
한많은 일들을 하도 많이 당해서.

이젠 후세들이 고만 한을 품게, 미래를 잘 봐야지.
그래야지...

그러려면 \\\'逸脫\\이 최곤겨.
이거 글쓰는 사람들게 아닌겨.
도 닦는 사람들께 아니겨.
우리 모두가 습관을 벗어부리구, 걍 가는겨.
션하게.

I see whak 가구싶어!		 2015-11-18
  9 설태수 \'I see whak......\'

ㅋㅋㅋㅋㅋ~
본토바기 아아들은 요런 말쌈
몬 알아듣것지라~~		 2015-11-18
  10 김정호 \"Soot\" 이 숯이 더구만.
누가 original인가?		 2015-11-18
  11 김정호 죽어두 모를기라
I see, follow me (아 씨 팔로 미).
Tom 새끼 (탐색기).		 2015-11-18
  12 설태수 ㅋㅋㅋ
잼나~

舌 = 千 + 口 (혀는 입이 천개)
혀로 엄청시리 떠들어댄다능거.........ㅎㅎㅎ
평생 글카다가
숨넘어갈적엔
혀가 너무 무거바서 천근만근이라
말 다 몬하고 간다능겨.......
精算하는 셈이지
한평생 떠들었싱께,,,,ㅋ		 2015-11-18
  13 김정호 천개 혀...
혀 천개...

하기야 입 하나루
하루에도 천마디를 하니까.
징말 말 디네.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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