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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설태수

작성일시

2015-10-01 08:41:37

제 목

Okey Okey Okey

설 태 수

화장실 문을 열어줄 수 있나요.

흑인 아이가 내게 말을 건넸다.

그 눈동자와 목소리에는

아프리카 열매

질주하는 치타

급선회하는 가젤

누 떼와 새들의 초원이

디자인 되어 있다.

구름에서 나온 디자인이었다.

잔디 깎는 뜰에서

나부끼는 포플라 잎.

비키니 깔린 해변에서도

Okey Okey Okey

어디서나 통하는 디자인이 있다.

아이 목소리가 있다.

내일은 구름을 거쳐

태평양을 건널 것이다.

총 : 31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o	작성자	내용	등록일	수정	삭제

1	이용덕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 데, \"장자\"를 보면, 순간적으로 \"현실과 환상\"이 헷갈리는 듯한 묘한 느낌이 있는 데, 윗 몇줄 이후 부터 약간의 마리한화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	2015-10-01


2	김정호	오호라, 장자와 marijuana? 난 장자를 대하면, 그 scale면에서 놀라게 됩니다. 섬을 통째로 집어가는 새, 남극에서 북극으로 나는 새, 용만 잡아 먹는 새... 최소 이런 정도에서 나오는 생각이 우주와 다툴 수 있는 생각이 아닐까? 달에도 각, 별에두 가구, 등등... 그래야 지구정도는 쉽게 놓고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어떠신가? 지구정도는 쉽게 내려 놓아야지 않겠는가, 우리가?	2015-10-02


3	김정호	그래야 싑게 태평양두 건너구, 은하수두 건너구, 우주도 건너는기라. 가자 자장거 타구... OK, OK, OK....	2015-10-02


4	김정호	\"어디서나 통하는 디자인이 있다.\" 거럼, 있구말구! 두드려라 깨져 열리리라. ...	2015-10-02


5	이용덕	그래, 장자의 커다란 스케일을 느껴보세. 一場春夢과 南柯之夢이 아닌 모든 꿈의 웅대한 實際之夢으로 느껴보세. 莊周之夢으로 살아보고 蝴蝶之夢으로 느껴보고 無我之境으로 만들어보세 ~	2015-10-02


6	설태수	히야~ 두 양반이 잼나게 ~~~~ㅎㅎ	2015-10-02


7	설태수	\'윗 몇줄 이후 부터 약간의 마리한화 먹은 듯한 기분이..........\' ........글구 보니 그러키도하네유^^* 詩魔, 라는 말도 잇시니..........마귀헌테 홀리믄 마리환아???ㅋ	2015-10-02


8	설태수	\'우주와 다툴 수 있는 생각이..........\' ,,,,,,,각각의 존재 자체가 이미 우주와 다투고 있음을 증거하능거 아닝감유?ㅋㅋㅋ	2015-10-02


9	설태수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믄서 \'오늘도 니캉 한판 맞짱뜨능구낭 이왕이믄 이뿌게 뜨자,\' 카믄서~~~~~~ㄹ	2015-10-02


10	국대진	어이쿠~ 이 양반들이... 우주도 좋지만 너무 커지면 담을수가 없지. 그만 지구.. 아니 각자집으로들 귀가 하시지요? ㅎ	2015-10-02


11	설태수	아이고오........ 동글동글 복시런 국대인 얼골 이자뿌리것네.....ㅎ	2015-10-02


12	김정호	그릇이 없어, 가마솥밥 못짓나? 먹을 이가 없어서 못짓지... 실실실 국대인 이제 나오시네.	2015-10-02


13	김정호	내 오눌은 구름 속을 거닐고 왔다네. 꼭 안개 같은 것이었는 데, 저만치 나오고 나니 구름이 아니었겠는가? 손오공은 못보았지만 광경은 볼만했다네.	2015-10-02


14	설태수	\'내 오눌은 구름 속을 거닐고 왔다네.\' ~~~~~~ 이 정도는 되야.......ㅎㅎ 맘속 구름을 벗어나본적이 없능거가튼................ㅋ	2015-10-02


15	김정호	해와 맞짱... 상쾌하게. 커쮸타 쮸아!	2015-10-02


16	설태수	가을 초입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구름 한 모퉁이에 눈길 던져놓고 있는데 일분도 안되어 구름조각이 사라지고 있다. 덩달아 무너지는 내 눈길은 남은 구름덩이를 붙들고 있었다. 전화가 오고, 다시 그 구름을 찾았더니 없어져버렸다. 상당히 큰 구름이었는데 소리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무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또 다른 구름이 생겼다. 어떻게 금세 생겼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어리벙벙하기도 하였다. 구름은 조금전과 잠시 후에 대해선 전혀 무심한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이 온통 전부이며 영원인 듯이. 자유라는 것도 아예 넘어선 듯이. 내 머릿속도 텅 빈 것 같다. 하늘로 가득 찬 것 같다. 이대로 화석이 되었으면 했는데 그 욕심에 정신이 돌아왔다. 잠깐이었지만 영원에 실려있었다. 순간에서 영원을, 영원에서 순간을 이처럼 멍한 속도로 타고 내리는가 보다. 순간 속에 영원이 있는가 보다. (순간 속에/ 설태수)	2015-10-04


17	설태수	sancho양반이 入雲出雲을 자유자재로 하얏다기에 문득 예전에 썼던 글이 생각나서리...... 내도 직장이남산보담 헐노픈 해발400정도에 잇시니 운무가 발아래짜악 깔릴때가 더러잇지르.......ㄹㄹㄹ	2015-10-04


18	김정호	시인께선 저를 구름으로 만들 작정이시요? 아니면 비로 만드실 예정이오이까? 자유라고 말하는 것도 텅빈 감옥이요, 영원이 곧 순간이라! 근데 요놈의 순간을 이어가며 살아보니껜, 별일도 많더이다. 이기 즐거운 것인지 귀찮은 것인지는 아직도 모르거니와, 또 알면 뭘 하겠소? 순간에 있으면서, 나를 만든다 해도, 구름처럼 없어지기 일수이고, 영원에 머물면서, 나를 찾았다 해도, 그 또헌 순간이라! 그러니 하늘이 갈라지고, 성인이 도래하면, 그 또한 무엇이 될꼬? 영원보다 영원함이 있을 것이요, 순간 보다 순간 또한 있으리. 그러니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 다를바 없고, 모른다고 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었던바. 난 걍... 아자부리비야 종달새, 징종쟁반윙윙 오지마라새... 어이, 입은 시원해졌다.	2015-10-04


19	설태수	\'순간에 있으면서, 나를 만든다 해도, 구름처럼 없어지기 일수이고, 영원에 머물면서, 나를 찾았다 해도, 그 또헌 순간이라!\' ......... \'영원보다 영원함이 있을 것이요, 순간 보다 순간 또한 있으리. 그러니 아는 것이 모르는 것과 다를바 없고, 모른다고 해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었던바. 난 걍... 아자부리비야 종달새, 징종쟁반윙윙 오지마라새...\' ~~~~~ 山草本色 나오능구먼 만만차는 내공 흘러나와 보는 눈 탁 트이고 듣는 귀 즐거브라 갈 바람에 즐거브라 찬 겨울 온대도 즐거브라~~~~~~~~ㅎㅎ	2015-10-04


20	설태수	브라 중 지일로 품질 조은 브라는 즐거브라^0^*	2015-10-04


21	김정호	즐거브라 하면, 젖도 즐거워 커지 것네, 대짜도 있나요?	2015-10-04


22	김정호	우리 산 참 많고 예쁘지요. 시냇물도 귀엽고 맛 좋고. 우리나라 산수는 규모에서 작고, 모양에서 수려해 여성스럽다 할 수 있겠고, 미국나라 산수는 크고 커칠고 남성스럽다는 게 내 느낌인디... 그래선지, 내겐 사람들의 성격도 이런 면을 닮는 것 같아 보인다우. artistic, aesthetic, 浩然之氣, 百年大計.. 이런 것들이 대조 되어 보이기도 하구.	2015-10-04


23	설태수	자주 보는 거에 따라 맴도 절로 그리 작동하니 스스로 自 그러할 然~ 자연스런......	2015-10-05


24	설태수	그나저나 낼모래글피가 寒露구먼...찬이슬나린다니 서늘한 맑은 소주가 떠오르고 연탄불에 생선굽는 내미도~~	2015-10-05


25	김정호	寒露에서 眞露로... 자동이네유. 거기에 전어구이... 날이 차가워지면 생각나는 방어, 복어, 그리고 친구들...	2015-10-05


26	김정호	지중해의 구름과 아프리카는 멀지 않으니. 구름 속에서 나오는 음악 한곡조 꽈당. https://www.youtube.com/watch?v=IJz6gqWAO2Q&list=PL0X-aC85cV3lMDlPTUhYVLMj66RGzLbDx ...	2015-10-05


27	김정호	浮雲生去莊周之夢瞬間永劫不知雲霧自自然然親舊報告眞露浮魚生鮮求二百年薩知 ...	2015-10-05


28	설태수	自自然然親舊報告眞露浮魚生鮮求二 ......... .....ㄹㄹㄹㄹ 아무래두 생선구이집 가야~	2015-10-05


29	설태수	즐감~ㅎ 구르미 악기를 연주하능거가튼 우리의 생도 구르메따라 연주되능 어떤 모습으루 변화할지 장담하기에르븐 생과구르믄 다르질 않아서리 生如浮雲이라 햇덩가??~~~~~~	2015-10-05


30	김정호	지금 \"떼코피\" cocktail 마심... 떼킬라+고추가루+pineapple.	2015-10-05


31	설태수	크으.... 내도 올저녁, 가비얍게~ 근디 너무 내려왓구망...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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