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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설태수 |
작성일시 |
2014-12-23 10:3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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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빵, 빵빵.......빠이!!!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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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빵빵
설 태 수
빵은 깨트린다.
몸에 빵이 들어가면
낡은 적혈구 백혈구를
빵빵 깨트린다.
그 소리에 죽음도 깨어난다.
'빵' 터지는 총구멍.
빵에는 사라지게 하는 힘이 있다.
빵이 있는 한 죽음은 시들 수 없다.
지나가는 차들이 빵빵.
구름 속을 해가 빵빵.
빵에는 브레이크가 걸린다.
찢어지지 않는 빵은 빵이 아니다.
빵으로
날마다 새롭게 터질 수 있는 몸.
산책길에 빵냄새를 맡았다.
빵빵하게 하루가 부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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