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히 뻗은 가지 열매는 맺혀
알뜰히 익어가는 임의 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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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설태수 작성일시 2014-03-10 12:37:05
제      목 그냥 가진 않는다................
경칩, 그냥 가진 않는다


설 태 수






새잎 새싹 움트는 모습 보고 있으면
할 말이 없어진다.
구름 바다 수평선을 응시할수록
백지가 되어가는 기분도 든다.
저들은 우리 몸과 어떤 사이일까.
굴러가고 굴러가는 자동차 바퀴들.
아우성치는 숱한 간판들은
더없이 질긴 그물망인가.

저기 저, 온몸 펄럭이며
아이에게로 뛰어가는 젊은 엄마.
거침없이 웃는 아이와 그녀 얼굴.
망망히 빛나는 그물코도 많다.
들썩거리는 산천초목마다
아지랑이 어쩔 줄 모르겠지.
봄병 도질 여자들
한 줄로는 한참 모자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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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2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o 작성자 내용 등록일 수정 삭제
  1 국대진 봄병은 너와 내게는 평생 사시사철 들들 볶고 있는데.. 다만 봄병 도진 여자들이 왜 딴데만 들쑤시는지.. 원..올 봄에는 행운이 올까? ㅋㅋㅋ 2014-03-14
  2 설태수 갸들이 눈밝으면
국대인 앞으로 줄서것지~~~ㅋㅋㅋ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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