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間에서
엊저녁 푸른기운 마시고 이 아침 서리 낀 날숨
마음도 같이 겨울 가는 버스에 앉아 빈 벌판을 지나, 산으로.. 다시 호수로
한가한 마음을 어찌할까? 걍 비워두자 바람이 뚫고가는 빈 벌판 마냥
구래도 드문드문 사람생각이 샘물처럼 궁금해져 가는듯하다.
한여름 비보라가 어제였는 데 한숨간에 사뭇 추운 겨을 문턱을 알린다.
걍 쉬어부러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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