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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정호

작성일시

2012-07-15 12:23:46

제 목

무섭다

어렸을 때
무서웠던 기억들이 있다.

동네에 서낭당 비슷한 도당이라는 것이 있었다.
그 안에 이름 모를 오래된 나무가 하나 있었는 데
밤이면 이것이 무서웠다. 아무 이유없이...

한강에 종종 익사체들이 발견 되었다.
밤이면 그 근처에 가기가 무서웠다. 걍.

나중에 알았지만 나도 모르게 입력된
간접경험이 나를 무섭게 하였다.

아프리카에 사는 어떤 부족은
울줄 모른다고 한다.
아무도 을줄 모른다. 걍... 경혐이 없어서.

이것이 날 깨워준다.
누가 날 재웠는가?
...

총 : 16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o	작성자	내용	등록일	수정	삭제

1	설태수	상여집도 무서웠고...... 캄캄한 밤 집 뒤 대나무숲이 바람에 마구 쓸ㄹ리는 소리도 무서웠지... 늑대 울음소리도 그랬고... 글구 보니 무서븐 것들두 많았네... 홀로 재 넘어 갈 적엔 학교서 배운 노래를 부르며 무서움을 달래고.....ㅎ 깡촌엔 따먹을 열매도 많았지만 적적한 신작로길에선 뭣보담 사람냄새가 기중 반갑기도...	2012-07-15


2	김정호	어느 분이 이런 ㅤㅁㅏㅊ씀을 하신게 기억난다. 꽃 중에는 인화가 가장 아름답다고. 손녀손자가 구렇게 아름다웁더라고... 반가운 것이 사람 일텐 데. 걍 그렇게 살 수 있다면...	2012-07-16


3	설태수	다시 또 생각나네.... 花香百里酒香千里人香萬里 ...........	2012-07-16


4	김정호	키통차타... 花香幽引我酒香揄引群人香柔引民君香將來引	2012-07-16


5	설태수	긔 더욱 좋네~~~ 寧靜致遠 맘 편코 고요하믄 아주 멀리 생각은 뻗어나간다니..... sancho 생각이 예까징 이처럼 다가오네~~ㅎ	2012-07-16


6	설태수	香中, 그리움만한 香이 있을라나?? 저승까지도 神速으로 날아가니.. 수 십 년 전 떠난 靈駕도 어느날 꿈에 홀연 찾아오기도 하네..... 하여, 꿈속에서도 눈물 흐를 때가 있다네...	2012-07-16


7	김정호	그리움 香이라... 이거 구린내 보다 진하고 빛보다 빠른 것 같은 데!	2012-07-17


8	김정호	가끔 寧靜致遠 할 때가 있었 던 것 ㅤㄱㅑㅌ기도해. 유유히 겁 없이 흘러가며, 저 강건너 서서 날 바라보는 그 시절... 보인다 다시. ㅤㅈㅓㄼ음, 열정, 사랑, 그리움도 보이네. 어! 누군가 날 향해 그리움을 발사하네그려.	2012-07-17


9	김정호	이거 빠졌네! Nature Boy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endscreen&NR=1&v=dE4Oo-Jnew4	2012-07-17


10	김정호	寧靜致遠 ...참 조타.	2012-07-17


11	설태수	연구실 컴푸타엔 뭐가 설치 안 됐는지 안 나오네..열흘 정도 있다가 서울 가서 볼텨........^^	2012-07-17


12	설태수	寧靜致遠 이외에 아주 좋아하는 구절, 혹시, 아실랑가.......? 空谷幽蘭 인적 없는 텅빈 골짜기에 그윽이 피어있는 난꽃... 世人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홀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2012-07-17


13	김정호	도도한 향기를 키우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 옛 집에 아버님이 키우시던 검붉은 목단... 옆에 있던 장미가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버렸지.	2012-07-18


14	설태수	햐~ 쌈박한 詩 한 편 나왔네....ㅉㅉㅉ 글줄을 놓치지 않고 있다보믄 이렇게 詩가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2012-07-18


15	김정호	ㅎ~~~ 그렇게 되었나? 글줄을 놓지 않는다건 일상 어디서나 적용이 되는 것 같군. 마음의 줄을 놓지 않고 생각에 열중한다면 아마도 많은 것을 보리라.	2012-07-18


16	김정호	콤이 고장아니구, 왼 쥐방울로 text를 선택하고, 오른 쥐방울을 눌러. menu나오면 먼저번 처럼 select \"Open i a new tab\" 하시라.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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