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히 뻗은 가지 열매는 맺혀
알뜰히 익어가는 임의 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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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정호 작성일시 2007-03-24 09:27:46
제      목 나오는 대로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저승길은 멀다 던데 

목말라서 어이가나
배고파서 어이가나
목마르면 쉬어가소
배고프면 자고가소

어머니가 손짓하네
아버님이 웃으시네 
이승에서 못한효도
저승가면 할수있나

우리님이 손짓하네
어서오라 손짓하네
어서가서 다시만나
못한사연 풀어야지

걸어온길 안보이고
남은길만 아득하네
비가오면 목축이고
눈이오면 밟고가리

멀고먼길 저승길을
쉬지않고 달려오니
이내몸도 안보이고
이내맘도 없어지네

이승에서 살던몸은
어느님의 것이던가
이승에서 품던사랑
어느님이 가져갔나

어이어이 디야디야
오고감이 무엇이냐
안개속에 나타나고
술한잔에 사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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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3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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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태수 sancho가 지으셨나?! 絶唱이다, 상두가락 같은데---, 글구 漢詩 솜씨도 보통 아니구, 하여간 재주가 승하셔^^, 그 덕에 홈피에도 활력이 생기고, ㅎㅎ 2007-03-24
  2 김정호 부끄부끄... 2007-03-24
  3 김정호 어렸을 때 상여꾼들의 가락이 무신 뜻인 줄도 몰랐지. 이젠 상여가 있기나하나?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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