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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김영일 |
작성일시 |
2014-05-27 21:4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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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1 |
20140427_181635.jpg (1.68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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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2 |
189mieumnaru0[1].gif (188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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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3 |
P1010083[1].jpg (371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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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4 |
mobile_uploaded_image[4].jpg (222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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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5 |
%BB%E7%C1%F8_1447[1].jpg (124K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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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미음나루를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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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남양주에 있는 미음나루[www.sugbag.net/mieumnaru]의 "조림장"에 가족들과 들렸다.
2층에 별도의 방 구조로 되어 있어, 조용하고 호젓하게 제주도 음식을 맛볼수 있다.
정원도 괘안타.
"초대"는 한정식집으로, 밤에 가면 조명등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예전에 아는 친구에게 소개한 적도 있었고~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이고, 답답하거나,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고 싶을 때, 드라이브 겸 한강
야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면 만사 OK !
비올때 가도, 분위기 잡기 좋은 곳.
가본 친구들도 있겠지만,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아끼다가 Open ^^.-
올린 사진 몇장은 내가 직접 찍은 것.
[우리동네 명소] 장승 아빠도 전봇대로 이쑤시며 "끄윽~"
남양주 미음나루 풍속마을
매운탕, 간장게장, 바다가재, 라이브공연…
한강변에 특색 있는 음식점 30여곳 모여
멋과 맛, 그리고 봄의 향기 만끽하게 해
서울에서 구리 방면으로 강변북로를 달리다 보면 토평IC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커다란 장승
일가족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높이17m의 거인 가족은 꽤나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엄마와 전봇대로 이를 쑤시는 아빠 사이에 서서 아이까지 이쑤시개를 물고 웃는 걸 보면 아마도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나 보다.
출출한 길손을 정답게 불러들이는 이곳은, 남양주시 수석동에 자리한 미음나루 풍속마을로 2006년에 경기도가 지정한 음식문화 시범거리다. 하남과 미사리에서 지금의 남양주를 오가던 배들이 있던 곳으로 '미음나루'라고 불렸다. 인근 야산에 축조된 수석리 토성과 함께 삼국시대에 한강변을 지키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조선시대 안동김씨 석실서원으로 가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로
미음나루의 '미음'이라는 이름도 안동김씨 후손의 호를 따서 붙여졌다.
영월에서 서울을 왕래하던 뗏목도 쉬어가고 어부가 고기를 잡던 곳. 자연 낚시꾼들이 모여들고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끓여주는 음식점도 생겨났다. 이곳에서 40년째 매운탕 집을 운영하는 '미음매운탕'의 주인 내외는 지난 시절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사공을 소리쳐 부르면 사공이 배를
저어 건너주었고 어부가 잡은 고기가 너무 많아 강물에 저장고까지 만들어 두기도 했단다.
한강물을 직접 길어다 식수로 사용했는데 물이 하도 맑아서 며칠이 지나도 장구벌레 하나 안
생겼다고 한다. 지금도 여전히 찾아오는 손님들은 그 시절이 좋았다며 향수에 젖는다.
1999년 준환경 지역으로 지정되어 어획금지가 된 이후엔 이곳의 풍경도 많이 변했다. 어부와
배들이 사라지고 음식점도 다양해지고 특색도 각기 다른 집들이 생겨났다. 매운탕의 맥을 이어
가는 한식집들이 많지만 테마가 있는 카페와 양식당도 생겼다. 마을 끝 언덕 위에 자리한
'가든갤러리'는 이탈리아 음식과 가든 바비큐를 주 메뉴로 하는데 주인이 정원 디자이너로 카페와 모델하우스를 겸하고 있다. 생화로만 장식된 실내에서는 한강이 보이는 조망이 아름다워
드라마의 촬영장소와 연인들의 사랑고백 장소로도 이용된다. 음식과 문화의 공존을 위하여 정원을 문화인들의 전시공간으로도 무료로 활용하게 한단다.
'안채'는 바다가재 전문점이다. 캐나다에서 직수입한 바다가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저녁에는 와인 한잔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단다. 한강이 바로 곁에서 흐르는 한정식 집 '초대'는 남양주시에서도 이름난 집이라고 하는데 간장게장이 일품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음식의 정갈함과 맛에 반하고 넓고 아름다운 정원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즉흥연주회를 열기도 한다. 안주인 유영예(56)씨는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고 한강변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내며 행복해하는 것을 보는 것이 제일 큰 기쁨"이라고 했다.
널찍한 한옥가옥이 한결 정다운 '토방'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매운탕을 먹을 수 있다. 툇마루를 딛고 방에 들어서면 초가지붕과 흙벽이 아늑하고, 벽에 걸린 전통집기들이 추억을 비집고 들어선다. 잘 차려진 친척집 잔칫날 같은 기분이 드는 이곳은 쏘가리, 메기, 붕어, 장어 등의 민물고기를 맛볼 수 있고 '토방촌'에서는 라이브공연으로 통기타에 맞춘 7080노래를 들으며 한 때의 낭만에 젖어볼 수 있다.
장어구이와 매운탕을 하는 느티나무집은 깨끗하고 넓다.
이곳에 자리한 33개 음식점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음식개발과 아늑한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며 넓고 아름다운 공간과 한강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가족모임이나 단체모임하기에도
적당하다고 한다.
남양주시에서도 이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음식점 자체기구인 '발전위원회'와 함께 간판을 정비하고 영업주와 종사자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교육을 수 차례 실시하였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좋은 식단 실천교육과 남은 음식 포장해서 가져가기로 음식의 낭비를 줄이고 4개 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보급하였다. 향후에도 거리 중앙로를 정비하고
꽃길 가꾸기, 주기적인 환경정비, 위생상태 청결유지, 서비스향상 등 명품음식거리로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가꾸어갈 계획이다.
서울에서 약간 벗어나 한강변을 달려 커다란 장승이 웃으며 마을입구에서 객을 맞는 곳으로 가보면 어떨까? 입으로 음식을, 눈으로 강물을, 코로 봄의 향기를 맡는 기쁨을 잠시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지정 음식문화 시범거리인 남양주시 수석동 미음나루 풍속마을 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장승가족의 표정이 익살스럽다. /김건수 객원기자 kimkahns@chosun.com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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