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히 뻗은 가지 열매는 맺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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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임영호 작성일시 2011-03-05 14:09:59
제      목 이만원의 행복...
꽃샘추위가 한풀 꺽인다는 토요일..
영일이가 추천하는 충무로맛집중  장가네쭈꾸미 먹으러
와이프랑 지하철타러 나섰다..

 눈이 조금 불편한 와이프 손을 꼭잡고...
신천역을 들어서는 순간..
할머니급 아줌니들이 시끌버끌..장속같은 분위기..

그런데..
어디서 마니본 분이 번쩍 눈에띤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회장님 회장님 우리 인식회장님이
할미꽃들을 일사불난하게 지휘중이시네...

초등학교 동창 자녀 결혼식 가는중이란다..
청일점..
근데..
전혀 부럽지않았다...ㅋㅋ

충무로역에서 내려 5번 출구.
대도약국 우회전하니...
허름한 쭈구미집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숯불쭈꾸미  만팔천원..
벽에 붙어있는 티브방영역사가..
명불허전 화려한맛집임을 증명해주고..

살짝구어서 먹는 부드럽고 매콤한 쭈꾸미...
서빙언니들 약간 터프했지만
상추도 계속 리필시켜주고...
공기하나에 된장찌게..이천원
깊고진한맛의 찌게와 밑반찬으로 나오는  갓김치도 훌륭했다..

평소 잘안먹어
날 애태우던 와이프..
넘 맛있다며..
거침없이..냠냠짭짭..
완존싹쓸이..팍팍드셔서..
내가 놀랠정도...

자판기 커피가없어 조금 서운했지만..
최근들어 가장 포식한 날이였다...

이만원의 행복...

고등학교 좋은데 나온덕분에...

회장님 보고 한번 웃고 출발..

영일이 소개한 맛집에서  와이프 만족...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즐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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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2 개의 댓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No 작성자 내용 등록일 수정 삭제
  1 김영일 그렇게 맛집을 올렸건만, 맛보고 후기 올린 건 임영호가 처음 ㅋ
2만원의 행복 추카!! 나중에 이곳에서 번개 한번 해야겠다.
김대영도 잘 아니까 ^^		 2011-03-07
  2 김성호 된장! 이 먼데서 갈 수가 있나 ㅠㅠ 201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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