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병 특집 6

(6) 슬로우 푸드처럼 먹는 방법 

1. 세끼 식사 챙기기

간단하게라도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들어보라.

세끼를 챙겨 드시는 것은 다음 끼니에 과식을 예방하고 체 단백질 분해를 최소화하여

살찌기 좋은 체질이 되는 걸 방지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복 상태가 오래 유지되다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식욕을 조절하기가 어려워

과식하게 되기 쉽다.

누구나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과식한 경험, 혹은 쇼핑 등 외부 활동이 많은 날에 끼니때를

좀 지나서 식사를 하게 되면 배가 부르도록 밥을 먹고 나서 후회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불규칙한 식습관은 몸을 일시적 기아 상태에 빠뜨려 이후에 식사를 하게 되면

영양분의 소모보다는 저장이 많이 이루어지도록 대사를 변화시킬 수 있다.

2. 밤참은 주 1-2회

밤참을 하게 되면 다음 날 아침 식욕이 저하되어 결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이후의 과식 행위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보인다.

또 밤에는 금방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어 위장장애를 경험하게 되거나

밤사이 활동량이 적어 많은 양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 살이 찌게 되는 일이 일어난다.

밤참이 아쉬울 때는 오이, 당근 등 에너지양은 작으면서 부피가 많이 나가는 식품을

소량 섭취해 달래도록 하고 점차 훈련을 거쳐 밤참을 섭취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니다.

3. 과식 피하기

한 끼에 많이 먹고 그 다음 끼 굶으면 섭취하는 에너지는 그게 그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다.

하지만 그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많은 양의 지방을 저장할 수 있지만, 탄수화물은 최소량만을 저장할 수 있다.

우리가 배고프다고 느끼는 것은 지방이 떨어졌을 때가 아니라 탄수화물이 떨어졌을 때이므로

저장해 놓은 지방이 많아도 탄수화물만 떨어지면 금방 배고픔을 참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

과식을 하게 되면 탄수화물로 저장되는 양도 있지만 일정 이상의 양은 지방으로 전환이 된다.

지방으로 전환된 후에는 다시 탄수화물로 돌아올 수 없다.

따라서 과식을 하면 다음 끼니에 먹을 지방량은 챙겨 먹을 수 있지만 탄수화물량은 그렇지 못하다.

그게 가능하면 참 좋을 텐데.......... 바쁠 때는 며칠 동안 밥도 안 먹고 일만 하게… ^^

4. 정크(Junk) 푸드 피하기

에너지는 많은 양 제공하지만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다른 필수영양소는

극히 소량만 들어있는 식품을 정크 푸드라 한다.

아주 극단적으로는 콜라, 캔디, 초콜릿, 술 등이 이에 속하지만 좀 넓게 생각하면

인스턴트식품이나 많은 종류의 패스트푸드도 여기에 해당이 된다.

이런 식품들을 많이 섭취하면 에너지 섭취량은 많은데 다른 영양소가 부족하게 되어

빈혈, 골다공증, 혈액 순환 장애 등을 경험하게 된다.

살은 많은데 뼈가 비고 피가 모자라고… 그야 말로 풍요 속의 빈곤이다.

다른 영양소도 모자라지 않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에너지를 섭취해야만 하므로

정크 푸드를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이다.

이제부터 잘 골라서 먹고  잘 살자